'손흥민 협박녀'로 몰렸던 한국 뮤지컬 배우, 직접 입 열었다
2025-05-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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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냐… 연락·댓글 그만”
뮤지컬배우 정민희가 손흥민 협박 사건과 관련된 루머에 강하게 반박했다.

정민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직접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와 댓글을 공개하며, 자신이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요.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하세요"라는 글을 덧붙이며 억측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손흥민 협박녀세요?", "진짜 손흥민 전 여친인가요?", "누가 인터넷에 손흥민 전 여친 인스타라고 올렸던데 사실인가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최근 손흥민을 상대로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두 명이 구속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2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주장했고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의 남자친구로,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7천만 원을 요구했으나 금품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민희가 손흥민의 전 연인이라는 추측이 확산됐고, 해당 루머가 그의 SNS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민희는 2016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해 제니의 '라이크 제니' 안무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