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이재명 ‘경기’, 김문수 ‘경북’ 집중 공략

2025-05-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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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천 시작으로 안양, 시흥, 안산 등 방문
김문수는 경북 지역 중심으로 전통 지지층 결집

제22대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주말 동안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전국을 누빌 계획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각각 수도권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 다지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첫 유세는 경기 부천에서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안양, 시흥, 안산 등을 잇따라 방문해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앞선 일정에 이어 수도권 민심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유세 버스 내에서 생애 첫 투표를 앞둔 만 18세 유권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이를 통해 청년층의 정치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오전에는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 열리는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한 뒤, 영주, 안동, 상주, 김천, 구미, 칠곡 등 경북 여러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오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칠곡군에서 일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층 지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노량진의 한 식당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과 식사를 하며 청년 정책 관련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고, 이후 경기 수원과 성남을 방문해 유세를 진행한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강원과 충청 지역에서 노동·농민 현안을 중심으로 민생 유세에 나선다.

오전에는 강원 철원에서 농민 간담회와 접경지역 피해 농민 권리보장 요구안 전달식이 예정돼 있으며, 오후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프리랜서 해고 노동자들과의 면담, LG화학 농성장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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