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이름인데… 매년 10만 명 넘게 찾는 뜻밖의 국내 ‘축제’
2025-05-24 12:41
add remove print link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개최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강원 춘천 지역의 대표 축제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불리는 ‘춘천 마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춘천 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춘천 중앙로를 비롯해 커먼즈필드 춘천, 석사천 산책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도심과 자연, 일상과 비일상을 오가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우선 도심 속 물 퍼포먼스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인 ‘아!水라장’은 오는 25일 오후 1~4시까지 춘천 중앙로에서 열린다. 아스팔트를 무대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물 퍼포먼스, 개막선언과 로큰롤 파티 등이 이어진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6일엔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안녕? 마임의집’이 열린다. 전문가의 신체 워크숍과 마임 공연 릴레이가 진행돼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밤샘 난장’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37개 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티켓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정보는 춘천 마임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와 투명한 바닥을 통해 소양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김유정 레일바이크’, 춘천의 첫 성당인 ‘죽림동성당’ 등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명소가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스위스'로 불릴 만큼 멋진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해피초원목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선 약 7만 평 규모의 넓은 초지를 거니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춘천호를 배경으로 한 전망대 포토존은 인생샷 명소로도 꼽힌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기준 7000원, 어린이 3000원에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에는 ‘토끼와 양 먹이주기’ 체험이 포함돼 있다. 전망대는 목장 입구에서 20분가량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