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초토화 시켰다…시청률 20% 넘기고 반응 폭발한 '한국 드라마'

2025-05-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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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1%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차지

주말마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헤'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헤' / KBS2

바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김형일, 극본 문영남)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0.1%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4일 방송된 33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한동석(안재욱)이 연애를 시작하며 본격 로맨스를 예고했고, 오흥수(김동완)는 질투심을 드러내며 감정선에 불을 붙였다.

마광숙은 한동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고, 무사한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그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한동석은 “방금 전에 속마음이 들켰다”며 “기분이 엉망이었는데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했다.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은 마광숙은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한동석은 “오늘부터 1일이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숙제가 있다”고 고백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동석은 “엘리베이터에서 운동화 신고 김밥 먹던 신부가 내 여자친구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고, 마광숙은 “김밥 냄새 난다고 눈치 주던 사람이 내 남자친구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이어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일도 미리 걱정하지 말고 시간에 맡기자”고 입을 모았다.

한동석은 마광숙의 동생들과 친해지기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오천수(윤시윤)와는 군대 인연, 오범수(차인표)와는 호텔 사외이사 건으로 접점을 만들었고, 셋째 오흥수(김동완)에 대해선 “접점이 없고, 난이도가 있다.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마광숙은 “흥수 도련님은 예측 불가다”고 덧붙였다.

지옥분(유인영)과 오흥수 사이의 묘한 기류도 그려졌다. 오랜 팬클럽 활동으로 쌓인 감정이 드러났고,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다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이후 오흥수는 선을 그었고, 지옥분도 쿨하게 받아들였지만 그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지옥분은 파마를 풀고 청순한 생머리로 변신했고, 오흥수는 그녀에게 다시 마음이 흔들렸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지옥분은 오흥수의 샌드위치 매장에 투자하며 힘이 되어줬지만, 유기견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그의 태도에 실망했다. 이후 유기견을 돌보는 동물병원 원장과 가까워졌고, 함께 샌드위치를 나눠 먹는 모습을 오흥수가 지켜보며 질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광숙이 드디어 마음 열었다니 너무 감격”, “엘리베이터 김밥 회상 장면 찢었다”, “한동석, 이렇게 다정한 남자였어?”, “흥수 질투 장면 미친 듯이 웃었다”, “지옥분 생머리 미모 대박”, “지금 제일 재밌는 드라마”, “문영남표 로맨스는 중독된다” 등 각종 포털과 SNS에 댓글이 쏟아졌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 양조장을 배경으로 한 다섯 형제와 그 가족의 갈등과 성장을 다룬 KBS 주말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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