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넷플릭스 2위 찍었다…반응 터지기 시작했다는 19금 '한국 드라마'

2025-08-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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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 차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가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글로벌 순위 상위권에 안착했다.

영화 '트리거' / 넷플릭스
영화 '트리거' / 넷플릭스

오늘 (6일) 넷플릭스 투둠(Tudum)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리거’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약 5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45개국의 넷플릭스 TOP10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25일 첫 공개된 ‘트리거’는 총기 소지가 금지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불법 총기가 민간인에게 배달되고 총성이 울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주인공 이도(김남길)는 의문의 총기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며 이야기를 이끈다. 그 과정에서 만난 문백(김영광)은 처음엔 수사에 협조하는 조력자로 등장하지만, 점차 실체가 드러나면서 무기 브로커 세계의 핵심 인물이라는 반전을 선사한다.

◈ '트리거'의 관람 포인트

영화 '트리거' 포스터 / 넷플릭스
영화 '트리거' 포스터 / 넷플릭스

‘트리거’는 단순한 범죄 추적물이 아닌, 총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심리와 선택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등장 인물마다 총을 손에 쥐게 된 사연과 동기가 다르게 설정돼 있어, 에피소드마다 다른 장르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다. 정제된 액션과 현실적인 연출은 물론이고, 사회적 메시지를 녹여낸 시선이 인상 깊다.

김남길은 냉철하면서도 흔들리는 인간 이도를 사실감 있게 표현하며 극을 이끈다. 김영광은 선과 악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문백 캐릭터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두 배우의 심리전, 대립, 감정의 충돌이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면서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총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다루는 사회적 이슈는 한국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낯설면서도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미장센과 촬영 방식 역시 주목할 만하다. 도시의 어둠, 차가운 거리, 폐쇄적인 실내 공간 등을 활용한 연출은 시청자의 긴장감을 조율하며,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총기 액션 시퀀스는 고증과 현실감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남길, 김영광 조합 진짜 미쳤다. 이 정도면 시리즈물 나와야 한다”, “첫 화부터 끝까지 단 한 장면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몰입감 끝판왕”, “총기라는 민감한 소재를 이렇게 현실감 있게 다루다니, 진짜 충격적”, “한국형 느와르에 이런 밀도 나올 줄 몰랐다. 긴장감 쩔었음”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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