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지지율 격차 7.7%포인트로 좁혀졌다
2025-05-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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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3% vs 김문소 39.6% vs 이준석 9.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한 자릿수 %포인트(p)까지 좁혀졌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CBS노컷뉴스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지난 23,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7.3%, 김 후보가 39.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재명 후보는 1.9%p 하락하고 김 후보는 3.2%p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7.7%p로 줄어들었다. 이준석 후보는 0.2%p 올랐다.
김 후보로부터 단일화 제안을 받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5.2%로 이준석 후보 26.7%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지난주 41.2%에서 4.0%p 상승하고 이준석 후보는 30.4%에서 3.7%p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이재명 후보가 55.8%로 1위를 차지했다. 김 후보는 37.3%, 이준석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의 프레임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 52.5%가 '기존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라고 답했고, 36.9%는 '기존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라고 답했다.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97.7%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가 95.4%로 가장 많았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2.3%였다.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가 0.8%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2.6%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이 38.4%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은 7.9%, 조국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의견도 조사했다. 지 부장판사가 계엄 재판을 계속 맡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52.0%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고, 34.0%는 '계속 맡아도 무방하다'고 응답했다. 지 부장판사는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