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면서 피부 관리까지 하고 싶다면, 카리나 따라 해 보세요"
2025-05-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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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위 수건, 건강을 부르는 숨은 비결
잠자리의 작은 변화로 얻는 건강 혜택
하루의 피로를 푸는 잠자리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에스파 카리나는 잘 때 베개에 꼭 수건을 깔고 잔다고 고백했다. 피부에 세균이 묻는 것도 방지하고 숙면을 위한 조치라 한다.
특히 숙면을 돕는 베개와 관련된 작은 습관 하나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로 베개 위에 수건을 깔고 자는 것이다. 이 사소해 보이는 행동은 위생 관리뿐 아니라 피부 건강, 수면 질, 목과 어깨의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 수건 한 장이 숙면과 건강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보자.

첫째, 위생적인 관점에서 수건은 베개 커버의 역할을 보완해준다. 사람은 자는 동안 평균적으로 1컵 정도의 땀을 흘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 땀과 더불어 피지, 각질, 침, 헤어 제품 등이 베개에 그대로 스며들게 되면 박테리아와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하지만 베개 위에 깨끗한 수건을 깔아두면 이러한 노폐물이 베개 속으로 직접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얼굴과 베개가 직접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어 여드름이나 뾰루지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수건은 피부 관리에도 이점이 있다. 특히 민감성 피부이거나 트러블이 자주 나는 사람이라면 베개 위에 부드러운 소재의 수건을 깔고 자는 것이 권장된다. 수건은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만 갈아주어도 비교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베개 커버보다 훨씬 자주 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면 100%의 흡습성 좋은 수건은 얼굴의 땀과 유분을 흡수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셋째,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수건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베개의 높이나 경도가 본인의 체형에 맞지 않는 경우, 수건을 접어 베개 위에 덧대면 자신에게 맞는 높이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데 목이 뜨는 느낌이 있다면 수건을 몇 번 접어 목 밑에 받쳐주는 것만으로도 자세가 개선될 수 있다. 반대로 높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에도 수건을 깔아 쿠션감을 더하면 경추의 부담을 줄이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넷째, 냉·온찜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수건을 물에 적셔 살짝 말린 후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 뒤, 이를 베개 위에 올려 자면 더위로 인한 숙면 방해를 줄일 수 있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목 주변에 온기를 더해주면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 이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잦은 긴장성 두통이나 경추통이 있는 사람에게는 수건을 활용한 온열 요법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수건은 호흡기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 베개 속 먼지와 진드기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럴 때 수건을 덧대어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얼굴에 닿는 것을 줄이면 호흡기 자극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세탁 시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째, 장기적으로 보면 베개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땀과 피지 등으로 인해 베개가 쉽게 오염되면 베개 속 충전재가 눅눅해지고 기능이 저하되기 쉽다. 수건을 이용하면 이러한 오염을 줄일 수 있어 베개를 더 오랫동안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특히 메모리폼, 라텍스 등 고가의 기능성 베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욱 유용하다.
이처럼 베개 위에 수건을 깔고 자는 습관은 단순히 청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수면 환경 개선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이다. 무엇보다 실천하기 쉽고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누구나 일상 속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단, 수건은 반드시 깨끗하게 세탁된 것을 사용해야 하며, 너무 거칠거나 보풀이 일어난 제품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