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미쳤네...단 2회 만에 '최고 6.5%' 돌풍 일으킨 한국 드라마
2025-05-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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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수도권 평균 5.6%, 최고 6.5% 전국 평균 5.0%, 최고 5.8%
'언슬전' 후속으로 방영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 휩쓴 흥행작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단 2회 만에 시청률 최고 6.5%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기세가 심상치 않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이을 흥행작으로 자리 잡으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감동과 몰입을 선사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미지의 서울’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가구 평균 5.0%, 최고 5.8%를 달성하며 첫 회 3.6%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단 1회 만에 눈에 띄는 도약을 이룬 셈이다.
이 같은 기록은 유료플랫폼(케이블, IPTV, 위성 통합 기준)에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 모두에서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남녀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만 같고 모든 것이 다른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삶을 바꿔 살아가며 인생과 사랑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나 대신 누군가 내 삶을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누구나 한 번쯤 품어본 바람을 현실감 있게 풀어낸 설정이 공감과 흥미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극 중 박보영은 1인 4역이라는 파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섰다. 유미래와 유미지, 그리고 미래인 척하는 미지와 미지인 척하는 미래까지 총 네 가지 역할을 오가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무채색처럼 차분하고 억눌린 유미래,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지닌 유미지, 서로를 연기하는 각기 다른 상황 속 캐릭터의 이중성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시청자들은 “쌍둥이 디테일 연기 미쳤다”, “누가 누군지 헷갈리지 않고도 몰입되게 연기한 게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은 완성도 높은 제작진 조합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오월의 청춘’을 통해 세대 간 감정의 교류와 따뜻한 위로를 전했던 이강 작가가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작품으로, 이번에는 가족과 자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여기에 섬세한 감성 연출로 잘 알려진 박신우 감독이 힘을 보태며, 인물들의 감정선과 시청각적 몰입도를 촘촘히 쌓아 올린다. 이들이 함께 그려낼 이야기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질문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 하이그라운드가 공동으로 맡았다. 믿고 보는 배우진도 눈에 띈다. 박보영 외에도 박진영, 류경수, 원미경, 김영옥 등이 합류해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2회에서는 서로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된 유미지(박보영)와 유미래(박보영)가 본격적으로 낯선 삶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미지는 서울에서 유미래 행세를 하며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녹록지 않은 환경에 부딪힌다. 상사의 감언이설에 휘말려 큰 프로젝트를 떠맡게 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주 김로사(원미경)를 찾아간다. 그러나 김로사의 문전박대에 좌절하게 되며, 그에게 던져진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냉혹했다.
한편 서울에서 우연히 마주친 첫사랑 이호수(박진영)는 유미지를 향해 계속해서 '유미지'라는 이름을 부르며 의심을 품는다. 학창 시절 유미지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던 이호수는 유미지의 감정적 동요를 눈치채고, 결국 “너 유미지지?”라는 말로 그녀를 몰아세운다. 정체가 들킬 위기에 처한 유미지의 다음 선택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같은 시간, 유미래는 유미지의 삶을 대신 살기 위해 두손리로 내려가 농장 일에 투입된다. 동생과는 정반대의 태도로 마을 사람들과 부딪히는 그는, 수습 직원으로 농장에서 생활하며 동생이 감내해야 했던 외로움과 아픔을 비로소 체감하게 된다. 서로의 삶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진실과 감정을 마주하는 자매의 여정은 시청자에게도 진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얼마 만에 드라마 본방사수했는지 모르겠어요. 시청률 올랐네요 다음 주도 쑥쑥 오르길”, “‘미지의 서울’ 진짜 재밌어요… 눈물 재미 다 있음”, “내년 백상예술대상 대상은 박보영이란 생각이 드네요”, “이대로 시청률 10%까지 오르면 좋겠어요”, “제 얘기와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울었네요”, “1회부터 인생 드라마 탄생”, “모든 게 다 완벽한 드라마”, “박보영 혼자 1인 4역이라니… 대단하네요”, “박보영은 어떻게 이렇게 흥미로운 작품들만 할까”, “보면서 마음 편하고 따뜻했어요… 치유되네요”, “쌍둥이 디테일 연기 미쳤다”, “작가님 나중에 대본집 내주세요. 대사들이 주옥같네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영의 연기에 대한 찬사와 함께 작가의 대본, 연출, 주제의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지의 서울’은 현재 단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하며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 드라마’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49 세대 시청률에서 두각을 보이며 젊은층 사이에서 공감과 관심을 동시에 얻고 있다. 감성, 서사, 연기, 연출 네 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매회 몰입도를 더해가는 중이다.
현실에 치여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오는 31일(토) 밤 9시 20분 3회를 방송한다.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쌍둥이 자매의 여정이 어디로 향할지, 그들의 인생 체인지가 어떤 위로와 성장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시청률 추이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
-1회(05.24) 3.6%
-2회(05.25)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