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꽃길 따라 맛길까지"… 나주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13만 인파 사로잡다
2025-05-2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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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맛과 멋 어우러진 3일간의 향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나주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가 13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한우’를 공식 테마에 포함시키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왔다.
숙성 홍어의 강렬한 풍미와 입에서 녹는 나주 한우의 조화는 ‘맛있는 나주’를 전국에 다시금 각인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 지역 특산물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로 증명됐고,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과 합리적 가격 정책은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강변 무대에서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릴레이 공연이 펼쳐졌고, 홍어 경매와 썰기 체험 등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영산강변을 붉게 물들인 14만㎡ 규모의 꽃양귀비 단지는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로, 자연과 어우러진 포토 명소로 떠오르며 연인과 가족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뜻깊다”며 “다가오는 영산강 정원축제도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