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시행

2025-05-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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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까지 작품 제출, 9월 중 당선작 발표
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 담을 랜드마크 건축물 설계 제시
2026년 설계완료 후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 대구시 제공
대구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포스터.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참가등록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시청사와 시의회, 시민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대구의 미래 행정 중심지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집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 제출 마감은 8월 26일까지이며, 9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대구시청 홈페이지 및 신청사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청사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달서구 당산로 176)에 총사업비 약 45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예정 설계비는 142억 원으로 대지면적 7만2023㎡, 연면적 11만6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설계공모의 비전을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은 물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대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약 7만3000㎡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명품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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