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카카오T’로 부른다…교통약자 이동지원, 더 쉬워진 호출

2025-05-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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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사랑나눔콜과 민간 앱 연계 정식 운영
SaaS 기반 기술로 전국 확산 가능성 확보

대전시, 전국 최초‘사랑나눔콜’카카오T 연동서비스…교통약자 차량 / 대전시
대전시, 전국 최초‘사랑나눔콜’카카오T 연동서비스…교통약자 차량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전시의 ‘사랑나눔콜’ 서비스가 민간 앱과 연계되며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대전시는 5월 26일부터 ‘사랑나눔콜’을 카카오T 앱과 연동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눔콜’은 어르신,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되는 차량 지원 서비스다. 기존에는 별도 공공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로 호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연계를 통해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카카오T 앱에서도 간편하게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연계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전시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모빌리티솔루션 전문기업 코나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함께 협력해 기술적 기반과 서비스 연계를 완성했다.

새 시스템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개발돼 기능 개선과 타 지자체 확산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 이동지원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과 연결한 사례를 만들었다.

기존에는 지자체별 콜센터나 전용 앱을 통해야만 차량을 호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카카오T 앱 하나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장은 “공공과 민간의 융합으로 새로운 디지털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강조했으며, 김경만 과기정통부 정책관은 “민‧관 협력을 통한 디지털 공공혁신의 실질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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