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분위기 심상찮다... 재외투표율 79.5%(잠정)로 역대 최고치 기록

2025-05-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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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8254명 명부 등재돼 20만 5268명 투표 참여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16구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투표 첫날인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16구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뉴스1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 4375명 중 25만 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 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10만 2644명, 미주 5만 6779명, 유럽 3만 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율은 2012년 재외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후 치러진 대선과 총선 중 가장 높은 것이다. 과거 대선 투표율을 보면 18대가 71.1%, 19대가 75.3%, 20대가 71.6%였다. 총선의 경우 지난해 62.8%로 역대 총선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현지 시간 기준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되며, 인천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 아래 투표 봉투를 확인한 후 등기우편으로 각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로 발송된다. 투표 봉투는 다음 달 3일 국내 투표일에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다만 천재지변, 전쟁 등 불가피한 사유로 투표지를 국내로 보낼 수 없는 경우, 해당 공관에서 직접 개표가 가능하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거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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