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 위령제 열어 “말 복지와 건강한 말산업 다짐
2025-05-2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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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마의 명복과 경마관계자의 안전 기원하며 경마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향 모색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지난 5월 21일, 제103회 경마의 날을 맞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말 위령제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경마 경주 중 사고로 숨진 말들을 추모하고, 말과 관련된 산업 종사자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마의 날은 1922년 5월 20일 한국에서 최초로 경마가 시행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해마다 관련 단체들이 모여 경마의 역사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되고 있다.
이번 위령제는 렛츠런파크 내 마혼비 앞에서 열렸으며, 제단에는 일반적인 위령제 음식 대신 말이 선호하는 당근, 건초, 배합사료 등이 올려졌다. 행사는 조용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해 헌화와 향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사와 선언문 낭독이 이어진 가운데, 참석자들은 말의 생명을 존중하고, 앞으로 말 복지 개선에 힘쓰겠다는 뜻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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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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