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영산강 익사이팅존' 법적 제동 해소…시민 체험공간 본격 조성
2025-05-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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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영산강 익사이팅존' 법적 제동 해소…시민 체험공간 본격 조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추진 중인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 사업이 법적 분쟁에서 자유로워지며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26일 해당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결과에 불복한 업체가 제기한 ‘처분금지가처분’이 광주지방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공모 절차에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판단하며, 당선작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이 가처분은 2위 입상 업체가 지난 2월 심사 결과를 문제 삼아 제기한 것으로, 재판부는 “무효로 단정할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판시했다.
광주시는 설계공모가 전문가 중심의 공정한 심사로 진행됐으며, 절차적 문제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언론 보도를 근거로 소송이 제기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제 시는 당선 업체와의 설계계약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아시아물역사테마체험관, 실내 인공서핑장, 자연형 물놀이장, 대형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된 사계절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으로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시민 체험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