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의 울림, 광주로’…세계양궁선수권 100일 앞, 성공 개최 시동

2025-05-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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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의 울림, 광주로’…세계양궁선수권 100일 앞, 성공 개최 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오는 9월 개막하는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와 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감도_결승장(518민주광장) 조감도
조감도_결승장(518민주광장) 조감도

실사단 현장 점검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의 상징적 공간인 5·18민주광장에는 결승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선수와 관람객 동선을 분리하고 편의시설을 강화해 관람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다. 숙박은 8개 호텔, 697실을 확보했고, 전용 셔틀버스와 휠체어 리프트 차량도 준비 중이다.

광주국제양궁장은 WA 규정에 맞춰 8월까지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장애인을 위한 관람 구역도 대폭 확충된다. 광주시는 6월부터 자원봉사자 200명을 모집해 시민 참여형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친환경 실천도 중요한 키워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종이 인쇄물은 QR코드로 대체한다. 경기장 주변에는 탄소중립 체험 부스를 운영해 지속 가능한 국제 스포츠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도상국을 위한 양궁기술 지원(ODA)도 추진 중이다. 선발된 국가는 기술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고, 메달리스트와의 훈련을 통해 교류와 연대의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국가대표로는 리커브 부문 김우진, 안산 등이 출전하며, 장애인 양궁에는 김옥금, 박홍조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광주시는 오는 6월 ‘프레대회’를 열어 실제 운영을 점검하고, 본 대회의 매끄러운 진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대회 슬로건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처럼,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가 한창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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