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니었다… 인생샷 명소 생긴 정말 의외의 국내 '지역'
2025-05-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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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어사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남당 무지개 도로'가 이번주 정식 준공 예정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남당 무지개 도로'는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에서 어사항까지 이어지는 약 1.3km 구간에 조성된 무지개빛 해안도로다.
도로 폭이 좁고 인도가 없어 보행과 차량 통행 모두에 불편이 컸던 이 구간을 감각적인 무지개빛 색채 디자인으로 재단장하고 인도를 신설해 걷기 좋은 해안 산책길로 탈바꿈시켰다. 천수만의 바다 풍경과 새하얀 모래시장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SNS 이용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에는 자동 점등되는 경관조명 시스템이 가동돼 낮에는 해양 경관을, 밤에는 감성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이번 도로 조성을 계기로 인근 해양분수공원과 스카이타워, 민간 주도의 감성 숙박시설과 야영장 등과 연계한 관광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성에 위치한 '남당 무지개 도로'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사진 명소로 알려진 대표적인 무지개 도로들이 있다. 이 중에서도 도로 옆으로 펼쳐진 바다가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제주 무지개 해안도로'가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 무지개 해안도로'는 제주시 도두일동에 위치한 곳으로, 도로를 따라 설치된 방호벽이 무지개 색상으로 칠해져 있다. 해녀 동상 등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으며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는 산책로가 이어진다. 특히 인근에 완만한 경사의 오름인 도두봉이 있다.
도두봉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자연 명소다. 높이는 약 65m로 비교적 낮은 편이며 정상에서 제주 시내와 바다, 공항 활주로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도보로 방문할 경우엔 제주국제공항에서 202번 버스를 이용하여 '도두봉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도두봉 입구에 무료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제주시 용담삼동 일대에 위치한 '용담해안도로 무지개길'은 형형색색의 방호벽이 이어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이며, 공항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용두암'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나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무지개길 인근에는 용의 머리 모양을 닮은 바위로 유명한 '용두암'과 바다 전망과 산책로가 잘 조성된 '어영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