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공자학원, 단오절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

2025-05-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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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쑥, 박하 등 네 가지 천연 향료로 주머니 만들며 중국 전통 체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손완이)는 5월 24일 공자아카데미 도서관에서 단오절을 맞아 향주머니(香包)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향기로운 단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다’를 주제로, 수강생들이 직접 향주머니를 만들며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 부원장과 중국어 교사, 다수의 수강생들이 함께 참여해 단오절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향기로운 전통의 멋을 직접 체험했다. 행사는 단오절 유래와 풍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시인 ‘굴원(屈原)’의 이야기를 비롯, 용선경기(赛龙舟), 쭝쯔(粽子), 향주머니 등 단오절의 대표적인 풍속들을 소개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향주머니 만들기에 나섰다. 라벤더, 쑥, 박하, 자스민 등 네 가지 천연 향료를 준비했는데, 각 향료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향료를 직접 고르고, 곱게 찧은 후 조심스럽게 향주머니에 채워 넣었다. 라벤더의 은은함, 쑥의 쌉쌀함, 박하의 시원함, 자스민의 부드러운 향이 어우러져 행사장은 그윽한 향기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직접 향주머니를 만들어보니 더욱 기억에 남는다”, “중국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유영 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오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중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우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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