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염병 예방 위한 집중 방역소독 돌입
2025-05-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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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보건소,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위해 하절기 집중방역소독 실시할 계획
- 도심공원 등에서 일일모기발생감시장비(DMS)를 활용한 근거 중심의 매개체 방제사업 전개
전북 전주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감염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 등 유해 해충의 활동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본격적인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위생 해충의 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유해 해충을 박멸하기 위한 하절기 집중방역소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보건소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인해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모기가 많이 서식하는 하천과 공원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구제 및 연무소독을 실시하는 하절기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오는 6월부터는 34개 동에 동 방역반 45명을 배치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와 시민 생활권 주변 모기 서식지 등에 대한 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소독차량 10대를 9개 권역, 28개 코스로 편성해 대단위 아파트 주변과 도심 내 하천, 공원, 산책로 등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오는 6월부터 일일 모기발생 감시장비(이하 DMS 장비) 8대를 도심공원과 한옥마을 등에 본격 투입해 수집된 모기 밀도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 방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DMS 장비는 모기의 주요 활동 시간인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산화탄소를 분출해 반경 30m 내 모기를 유인·포집하며, 이를 통해 실시간 모기의 밀도를 감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공연, 천변 등 주요 장소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36대와 친환경 해충유인 퇴치기(포충기) 338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방제 활동을 돕기 위해 방역소독 장비를 1인 1대(기본 7일간) 무료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장비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장비 및 약품 사용에 대한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대여할 수 있다.
전주시보건소장은 “DMS 장비로 수집한 모기 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제 장소와 시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결정하는 방역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하절기 모기매개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