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으로 지역을 살린다" 동신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 재도전
2025-05-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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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으로 지역을 살린다" 동신대 연합, 글로컬대학 본지정 재도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동신대학교를 중심으로 초당대학교, 목포과학대학교가 참여한 ‘동신대 연합’이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향한 재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라는 이름의 연합형 모델을 통해 지역 산업과 인재 육성의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핵심은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다. 각 대학이 위치한 나주, 무안, 목포 등지에 ‘N-캠퍼스’를 조성하고, 지역 기반 산업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중심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이 캠퍼스들은 기초자치단체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전진기지가 될 예정이다.
예컨대 나주는 에너지ICT와 그린헬스케어, 무안은 미래형 운송기기, 목포는 휴먼라이프 산업에 집중한다. 여기에 영광의 e-모빌리티, 함평의 첨단부품소재, 신안의 신재생에너지, 해남의 데이터센터 등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순차적인 N-캠퍼스 확장이 이어질 계획이다.
동신대 연합은 지역과 연계된 교육모델을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도 확장 중이다. 독일 아헨공대,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국립대학 등 전 세계 100여 개 대학과 협약을 맺고, G-캠퍼스를 글로벌 교류 거점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역 지자체, 산업계, 혁신기관이 함께하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지산학 협력 모델을 공고히 하고, 고교-대학 연계 인재양성 시스템과 공동 펀드 운영도 추진한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탄소중립은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UCC 모델을 통해 지역 기반 산업을 살리고, 전남의 미래를 이끌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