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도시 천안으로 오세요!”…'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6월 14일 팡파르

2025-05-27 15:07

add remove print link

77개 동네빵집 할인 판매, 1200명 빵지순례단 운영
K-컬처박람회·도민체전 연계 풍성한 즐길거리

빵지순례 빵빵데이 홍보문 / 천안시
빵지순례 빵빵데이 홍보문 / 천안시

전국 빵 마니아들의 축제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가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빵의 도시’ 충남 천안시 동네빵집 곳곳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상생하며 천안만의 특색있는 빵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전국에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지부장 박창호)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번 ‘빵빵데이’는 지난해 딸기를 주제로 열렸던 ‘베리베리 빵빵데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베이커리 축제로 확장됐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하는 관내 77개 동네빵집에서는 맛과 건강, 지역성을 두루 갖춘 특별한 빵들을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우유와 찰현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풍성함을 더한다.

이번 행사의 백미인 ‘빵지순례단’은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관내 200팀, 관외 200팀 등 총 400팀, 1,200여 명으로 운영된다. 사전 모집에는 무려 2,386팀, 7,200여 명이 신청해 6대 1의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빵지순례단은 천안의 숨은 빵 맛집과 대표 관광지, 문화공간을 탐방하고 이를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8경 중 1곳을 방문하게 된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전 모집된 140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천안시청 로비에서 호두과자 만들기 및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 행사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빵 놀이터’도 운영된다. 빵 놀이터에서는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빵 캐릭터 도안 색칠하기, 빵 모양 틀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가 새롭게 도입되어 더 많은 이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천안시는 지역 축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6월 4일부터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폐막일인 15일까지 참여 제과업소 중 2개소를 방문해 QR코드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사용을 적극 장려하여 ‘천안 빵 = 건강한 빵’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 농축산물과 문화·관광 자원이 융합된 ‘빵의 도시’ 브랜딩 사업을 통해 천안의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박창호 (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장은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해 전국의 빵지순례단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색있고 건강한 빵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할인된 가격으로 천안의 맛있는 빵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은 호두과자의 본고장이자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빵의 도시”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농축산업과 문화관광을 연계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