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결집 조짐?…TK 지지율 김문수 58.1% 이재명 27.5% 이준석 10.6%

2025-05-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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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4%p 오르고 이재명 그만큼 내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왼쪽부터). / 뉴스1

21대 대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28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 결집 조짐이 포착됐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p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그만큼 하락했다.

대구·경북 지역지 매일신문이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5~26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 58.1%, 이재명 후보 27.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6%의 지지율을 보였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0.7%, '없다'와 '잘 모름'이 각각 1.3%, 1.1%였다.

앞서 대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12일) 직후, 매일신문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지난 13일 여론조사(1차)에서는 김문수 53.1%, 이재명 30.9%, 이준석 7.0%의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 후인 20일 자 조사(2차)에서는 김문수 54.2%, 이재명 31.2%, 이준석 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차 조사에선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약 1%p씩 오르고 이재명 후보는 0.3% 오르며 보합세를 나타낸 것에 비해, 이번 3차 조사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보수 결집 분위기와 함께 두 차례의 대선후보 TV 토론과 사법부 압박 논란 등이 중도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55.0%, 더불어민주당 22.7%, 개혁신당 8.5%였다.

1차 조사(국민의힘 53.2%·민주당 25.1%·개혁신당 4.5%), 2차 조사(국민의힘 50.7%·민주당 26.5%·개혁신당 6.7%)와 비교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은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100%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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