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이번 주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 점쳐지고 있다 (+분석)
2025-05-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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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 기반한 반등 전망 제시돼 기대 심리 자극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Bitcoin) 가격이 변동성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이 주말까지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상승 이후 단기 조정을 거치는 흐름 속에서도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반등 전망이 제시되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비트코인은 11만 1970달러를 돌파하며 단기 고점을 형성했다. 그러다 25일에 10만 6683달러까지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다시 반등해 27일 오후 8시 30분 기준 10만 95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4.14% 상승한 수치다.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X에서 활동 중인 가상화폐 평론가 '더 비트코인 테라피스트(The Bitcoin Therapist)'는 비트코인이 이번 주말까지 1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구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간 차트 기준 '역 헤드 앤 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완성한 상태다. 이는 주요 전환 신호로 간주되며, 가격 반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로 평가된다.
해당 패턴의 좌측 어깨는 2021년 중반 6만 달러 고점에서의 하락으로 형성됐고, 머리 부분은 2022년 말 1만 5000~1만 7000달러 구간에서 만들어졌다. 이후 2024년 상반기 비트코인은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하면서 우측 어깨를 완성했고, 현재는 넥라인 돌파 이후 이를 다시 지지선으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기술적 목표가는 약 12만 5000달러로 설정돼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4~1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특히 넥라인 재확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중기적 상승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시장 심리 지표인 '탐욕 지수'가 68을 기록한 점을 들어 과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