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도 남아 있는 셀룰라이트, 테니스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2025-05-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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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 아냐

기온이 오르며 짧은 하의를 입는 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허벅지나 엉덩이 등 노출 부위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다이어트로 체중을 줄였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셀룰라이트는 외모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셀룰라이트는 왜 생기며,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층이 아니다. 지방 세포가 커지면서 노폐물과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이 엉켜 만들어지는 일종의 섬유화 조직이다. 주로 허벅지, 엉덩이, 복부처럼 피하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발견되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 때문이다. 에스트로겐은 피부 속 콜라겐 구조를 변화시키고, 히알루론산 축적을 증가시키며, 지방 합성까지 촉진해 셀룰라이트 형성에 관여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obbery-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obbery-shutterstock.com

이로 인해 체액과 지방이 피하조직에 과도하게 침착되고, 배출되지 못한 수분과 노폐물이 조직에 남으면서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저하된다. 이런 복합적인 요인이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낸다.

초기에는 셀룰라이트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만 울퉁불퉁한 형태가 보이지만, 진행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시간이 지나면 마치 오렌지 껍질처럼 표면이 거칠고 요철이 생긴다.

셀룰라이트를 예방하고 개선하려면 무엇보다 ‘순환’이 중요하다. 혈액과 림프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단 관리도 필수다. 고탄수화물, 고지방, 고나트륨 식사는 체지방 축적과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줄이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지방 대사를 방해하고 혈류를 감소시켜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rch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arch Studio-shutterstock.com

이미 형성된 셀룰라이트는 일상적인 마사지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 림프 순환을 촉진하고 섬유화된 조직을 자극해 해소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상체는 겨드랑이 방향으로, 하체는 사타구니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내리듯 마사지하면 림프 흐름을 돕는다. 종아리는 반대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위아래로 마사지하거나, 골프공이나 테니스공을 이용해 치골 부위나 겨드랑이 등을 자극하는 것도 방법이다. 팔은 겨드랑이에 공을 끼운 상태에서 팔을 굽히고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으로도 자극이 가능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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