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국힘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 김문수-윤석열 전 대통령 연결된 증거”

2025-05-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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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색채를 노골적으로 강화한 것”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친윤계(친윤석열계) 인사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합류한 것에 대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윤 의원이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라며 이렇게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기존 선대위를 내란 옹호 세력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윤석열 색채를 노골적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저런 사람들이 재집권한다면 내란 수사와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후보가 집권하면)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2'를 열려고 할 것"이라며 "왜 저들을 심판해야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는 뉴라이트 사관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인물로,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중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 김 후보가 신봉하는 뉴라이트 사관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에 어긋난다"라며 "김 후보가 친일 극우 세력처럼 일제 강점의 강제성과 불법성을 옹호하는 입장이라면 대통령 후보 자격 상실로, 김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윤 위원장은 오는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데 대해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하자"라며 "그래야 홍범도 장군 흉상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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