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10년 됐는데… 스타벅스 직원들 사랑 독차지하고 있다는 '인기 메뉴' 정체
2025-05-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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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타벅스 근무자들이 뽑은 가장 즐겨 마시는 음료 1위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출퇴근 전후나 휴게시간에 가장 즐겨 마신 음료는 ‘쿨 라임 피지오’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매장에서 근무 중인 약 2만 3000명의 파트너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음료가 ‘쿨 라임 피지오’였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 파트너는 복지의 일환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음료를 하루 두 잔까지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쿨 라임 피지오는 라임 주스에 탄산을 더한 음료로 2015년 첫 출시됐다.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으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자몽 탄산음료인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였다. 해당 음료 또한 카페인이 없고 그란데(473㎖) 기준 열량이 100㎉ 미만으로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다.
3위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다. 딸기 과육과 요거트를 활용한 음료로 지난해 전체 음료 중 판매량 10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4위는 국내산 고흥 유자를 사용한 ‘유자 민트 티’가 올랐다. 이 역시 카페인이 없는 음료로, 지난해 전체 판매 순위 9위에 포함된 바 있다.
5위는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다. 딸기와 아사이리 주스, 레모네이드를 조합한 메뉴로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이번 조사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기본 메뉴를 제외한 결과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 등도 자주 선택한 음료로 꼽혔다.
전 세계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커피 원두를 판매하던 작은 매장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는 1987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체제를 도입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국 시장에는 1999년 진출했고 첫 매장은 서울 이대 앞에 문을 열었다. 이후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며 현재 전국에 19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는 커피 전문점을 넘어 하나의 '공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고객들은 음료를 마시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공부나 업무, 휴식, 만남의 장소로도 스타벅스를 선택한다.
스타벅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개인의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맞춤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은 음료의 온도, 시럽 양, 우유 종류, 샷 추가 여부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에 익숙한 MZ세대의 취향과 잘 맞는다.
또한 계절과 트렌드에 맞춘 한정 음료 출시도 인기에 한몫한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수박이나 자몽, 가을엔 단호박이나 고구마 등 계절감을 반영한 새로운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즌 한정 음료의 경우에는 출시와 동시에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멤버십 시스템과 다양한 굿즈 출시의 영향도 크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구매 시 별(Star)을 적립할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무료 음료나 쿠폰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음료나 디저트뿐 아니라 텀블러 등 각종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면서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층을 형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음료 자체의 품질 외에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고객들은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소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스타벅스의 인기가 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