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에너지 전환 대응 전략 발표

2025-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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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 발전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전환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5월 26일 세종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5월 26일 세종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은 5월 26일 세종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 10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LNG 복합발전 및 수소·암모니아 기반의 연료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 수요관리(DR) 기술, 디지털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전력사업 다변화도 병행 중이다.

204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무탄소 및 저탄소 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44%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해외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자메이카, 인도네시아,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괌의 우쿠두 복합발전소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학, 공동주택,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서는 태양광 설비 보급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AI 기반 발전량 예측 시스템을 제주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발전설비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LNG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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