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만에 7kg 뺀 풍자,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일'
2025-05-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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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의 양면성: 주사의 비밀
극한의 다이어트, 건강의 대가는?
방송인 풍자가 체중 감량을 위해 의학적 도움을 받은 경험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시선을 모았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위고비와 삭센다 주사를 통해 14kg을 감량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다. 결국 현재는 약물치료를 중단하고 식단 조절과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풍자는 “살이 많이 빠졌다는 댓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게도 14kg 정도 감량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삭센다와 위고비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각각의 효과와 단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삭센다는 매일 주사로 맞아야 하며, 용량을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특별한 반응이 없었지만, 용량을 늘리자 입맛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곧바로 찾아왔다. 속이 울렁거리고, 마치 체한 상태에서 누군가가 곁에서 부침개를 굽는 듯한 고통스러운 느낌이 지속됐다. 용량을 한 번 더 올리자, 바다 위 통통배를 타고 있는 듯한 극심한 멀미 증상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풍자는 당시 운전이나 촬영조차 어려웠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약 두 달간 삭센다를 맞으며 체중을 7kg 감량했지만, 약물 사용을 중단하자 불과 5일 만에 다시 7kg이 늘었다고 한다. 그는 “맞을 때는 빠지지만 안 맞으니 금세 찐다. 게다가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풍자는 위고비를 시도했다. 가격은 삭센다보다 훨씬 높았다. 한 펜당 60만 원으로, 삭센다의 약 5배에 달했다. 그는 효과가 크다는 말에 혹해 다시 병원을 찾았고, 용량을 두 번 정도 올린 끝에 식욕은 줄었지만 여전히 밥은 어느 정도 들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위고비 역시 예외 없이 부작용이 뒤따랐다.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났고, 특히 촬영 도중 신호가 오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결국 풍자는 삭센다와 위고비 모두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만큼의 부작용을 경험한 끝에, 약물치료를 중단했다. 현재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이제 주사는 맞지 않는다. 대신 16시간 공복을 무조건 지키고 있다. 그동안은 물만 마신다”고 말했다. 공복 이후의 한 끼는 비교적 자유롭게 먹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풍자는 앞으로도 약물 없이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 감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때 빠른 감량을 위해 선택했던 의학적 방법은 그에게 분명한 효과를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부작용이라는 현실적인 대가를 동반했다. 결국 그는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건강한 방식으로의 전환을 선택했다.
체중 감량을 돕는 주사제로 알려진 삭센다와 위고비가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두 약물 모두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하며, 사용 초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용량이 늘어나면서 입맛 저하, 메스꺼움, 심한 울렁거림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멀미와 유사한 증상으로 인해 운전이나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사례도 보고된다. 감량 효과는 있지만, 중단 시 급격한 요요현상을 겪을 가능성도 높다.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더 편리한 방식이지만, 가격이 높은 편이고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사용자는 갑작스러운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증상이 예고 없이 찾아와 일상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두 약물 모두 체중 감량에는 분명한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 발생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중단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단기 효과보다는 건강을 우선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