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우도 아니다… 2년 연속 ‘꼭 가보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이곳
2025-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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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석모도·제부도 등 88개 섬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인천 석모도, 제주 비양도 등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8일 '섬의 날'을 앞두고 전국 88개 섬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섬 방문 기회를 높이고, 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20~30개 섬을 선정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섬의 날'인 8월 8일 의미를 담아 88개의 섬을 선정했으며, 올해도 동일한 개수를 선정했다.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은 ▲인천 교동도, 석모도 등 17개 ▲경기 제부도 1개 ▲충남 원산도, 삽시도 등 6개 ▲전북 선유도, 어청도 등 7개 ▲전남 증도, 반월도 등 37개 ▲경북 울릉도, 독도 2개 ▲경남 우도, 이수도 등 14개 ▲제주 비양도, 가파도 등 4개다.

제주 비양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작은 화산섬이다. 비양도를 가기 위해선 한림항에서 여객선을 탑승하면 된다. 하루 왕복 2~4회 운항되며, 약 15분 소요된다.
섬 전체 둘레가 약 2.5km로, 2시간 내에 도보로 완주가 가능하다. 비양도에선 섬 중앙의 분화구 언덕인 '비양봉'을 만날 수 있다. '비양봉' 정상에 오르면 제주 본섬과 애월 해안, 형제섬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섬 주변 해역의 물살이 세지 않고 갯바위 지형이 발달해 있어 전복, 소라, 해삼 등의 해산물이 자생한다. 낚시, 전복·해산물 체험, 갯바위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손질하고 회로 맛볼 수 있다.
한림어촌계나 비양도 주민회 등에서 소규모 체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만 자연 보호를 위해 체험 범위 및 채취 양이 제한될 수 있다. 날씨와 물때에 따라 체험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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