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의 모든 것, 천안에서 만난다!… ‘2025 K-컬처박람회’ 내달 4일 팡파르
2025-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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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기념관 일대서 5일간 향연
AI·XR 등 첨단기술 접목, 전시·공연·체험 풍성… ‘눈물의 여왕’ 촬영지 미디어아트로 재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매혹시킨 K-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재)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과 산업 교류의 장을 선보인다.
올해 박람회는 K-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 콘텐츠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고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 산업전시관에 더해 영상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이 새롭게 추가된다. 특히 지난해 전시 위주였던 한글존은 한글관으로 개념을 확장, 한류 문화의 뿌리인 한글의 가치를 심도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전시관에는 AI,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극 도입되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을 선사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한류 문화의 다양성과 잠재력을 논의하는 산업컨퍼런스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웰컴·챌린지·체험·키즈·푸드·유니브존 등 상설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개막 첫날인 4일에는 각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개막식이 열린다. 가수 성시경, 이무진, 하이키, 비트펠라하우스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개막 주제공연, 개막 선언에 이어 밤하늘을 수놓을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5일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K-한복패션쇼’와 함께 김창열(DJ DOC), 디바, 노이즈, R.eF, 채연, 김완선 등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K-레트로 콘서트’가 열려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현충일인 6일에는 독립기념관 웰컴존에서 연계 프로그램인 ‘현충일 헌정 음악회’가 열리며, 포크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쎄시봉 콘서트’와 HYNN(박혜원), 하현우, 소향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하는 ‘K-OST 콘서트’가 감동의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5일과 6일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산업 컨퍼런스는 ‘K-WAVE 2025’를 주제로 AI부터 드라마, 웹툰, 게임 등 7개 핵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인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의 한산이가 작가, 웹툰 ‘정년이’의 홍비치라 작가 등이 연사로 참여해 K-콘텐츠의 성공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7일에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인기 뮤지컬 ‘캐치! 티니핑’ 공연과 SBS 파워FM 라디오 공개방송 ‘웬디의 영스트리트’가 진행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과 연계한 보훈문화제 및 드론쇼도 예정되어 있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천안 외국인 축제와 함께 폐막식이 열린다. 폐막식에는 방송인 탁재훈, 가수 전유진, 군조 등이 출연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전시관에서는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영상콘텐츠관에서는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인 천안 성환읍 왕지봉 배꽃단지를 사계절 미디어아트로 연출한 실감형 전시를 선보이며, 게임관에서는 보드게임 체험과 AI 3D 캐릭터 모델링 등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웹툰관에서는 글로벌 히트작 ‘지옥’,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의 메인 전시와 함께 ‘정년이’ 특별전시가 마련되며, 푸드관에서는 다양한 레시피 공유와 시식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뷰티관에서는 시대별 메이크업 트렌드 전시와 AI 피부 분석 체험 등을, 한글관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학습 및 체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K-컬처박람회는 산업 연계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한층 강화하여 K-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