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미슐랭 셰프들, 전남 전통 장맛에 매료되다

2025-05-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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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미슐랭 셰프들, 전남 전통 장맛에 매료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담양 기순도전통장체험관에서 세계 미슐랭 스타 셰프들과 전통 장 명인이 함께하는 ‘남도 명인 미식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의 미식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미식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

370년 전통의 씨간장을 지닌 기순도 명인이 장 담그기 과정을 직접 소개했고, 프랑스, 벨기에, 싱가포르 등에서 온 13명의 해외 미슐랭 셰프들과 국내 셰프,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직접 장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 셰프 중에는 프레데릭 안톤(미슐랭 3스타, 프랑스), 게르트 드 망리에(미슐랭 3스타, 벨기에), 토라익 츄아(미슐랭 3스타, 싱가포르) 등이 포함됐다.

행사 후에는 전통 장을 활용한 요리 시연과 장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토라익 츄아 셰프는 “전남 전통 장은 콩의 풍부한 맛과 발효의 조화가 뛰어나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한국 미식 문화의 중심지로서, 올해 10월 목포에서 열리는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통해 전남의 음식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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