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김문수 양자대결'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25-05-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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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양자대결 조사... 이재명 51% vs 김문수 45%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3주 전 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p) 하락한 반면 김 후보는 7%p 상승했다. 두 후보 격차는 3주 새 21%p에서 9%p로 좁혀졌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6,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보도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6%의 지지율로 김 후보(37%)와 이준석 후보(11%)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앞서 67일 진행된 2차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각각 7%p, 2%p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중도층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유권자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도층(49%)은 3주 새 13%p, PK(35%)는 10%p 감소했다. 50대(56%)도 같은 기간 13%p 줄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인천·경기와 전통적 지지 기반인 3040대에서도 68%p가량 지지율이 떨어졌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3주 전 62%에서 49%로 떨어진 가운데 김 후보는 같은 기간 23%에서 38%로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도 중도층에서 9%에서 11%로 소폭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3주 전 59%에서 53%로, 김 후보는 27%에서 32%로 변화했다.

30대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3주 전 56%에서 48%로 하락했고, 김 후보는 28%에서 37%로 상승했다. 4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5%에서 49%로, 김 후보는 29%에서 35%로 변했다.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8%에서 40%로 소폭 상승한 반면, 김 후보는 35%에서 33%로 하락했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에서 18%에서 21%로 올랐다.

60세 이상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0%에서 46%로 내려가고 김 후보 지지율은 38%에서 43%로 올랐다. 이준석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에서 6%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는 3주 전 45%에서 42%로, 김 후보는 36%에서 41%로 변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13%에서 15%로 올랐다. 충청에서 이재명 후보는 48%에서 45%로, 김 후보는 35%에서 40%로 변했다.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3주 전 73%에서 70%로 소폭 하락했고, 김 후보는 16%에서 19%로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호남에서 6%에서 8%로 올랐다. 영남에서 이재명 후보는 34%에서 32%로, 김 후보는 45%에서 50%로 변했다.

보수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45%)와의 대결에서 51%, 이준석 후보(43%)와 맞붙을 때 4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보다 격차를 더 좁힌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3주 전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의 대결에서 60% 대 36%를 기록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3주 전 57% 대 38%였다. 이번 조사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는 24%p에서 6%p로, 이준석 후보와의 격차는 19%p에서 5%p로 각각 줄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돌입하기 전날인 27일까지 조사한 내용에 한해 발표가 가능하지만 28일부터 조사된 내용은 공표가 금지된다. 역대 대선에서 공표금지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선 후보는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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