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먹을 때 짜증났던 '이것' 드디어 사라진다…최근 배민이 시작한 서비스 주목
2025-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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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도 OK! 배민의 혁신적인 배달 서비스
배달의 민족에서 1인분 배달 음식 수요를 겨냥한 새로운 카테고리 운영을 시작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최소주문금액이 없는 '한그릇'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그릇'은 1인분 식사에 적합한 메뉴만 모아놓은 카테고리다.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를 주문하게 되면 기존 배달 구조에서 발생하던 '최소주문금액'이 없어 고객 편의성이 높아졌다. 이제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원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하거나 메뉴를 추가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한그릇 카테고리에서는 5천 원 이상 1만 2천원 이하의 메뉴만 등록할 수 있다. 이는 배민 앱에 형성된 1인분 메뉴의 평균 가격대를 고려한 것이다. 또 배민은 한그릇 카테고리 론칭을 맞아 고객 대상으로 무료 배달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이 더 저렴하게 음식을 즐기도록 했다.
한그릇 카테고리는 1인분 메뉴를 운영하는 외식업주들에게도 '혼밥' 식사 주문 니즈가 있는 잠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가게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그릇 카테고리 시범 운영 첫 주(4월 29일~5월 5일) 대비 5월 둘째 주(14일~20일) 주문수는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고객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배달 음식 주문이 일상화된 1~2인 가구에 대한 외식업주의 마케팅 강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한그릇 카테고리에 등록된 메뉴 수도 같은 기간 4배 이상 증가했다.
배민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한그릇 카테고리 운영 지역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그릇 카테고리는 서울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남희 푸드사업기획실장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더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민은 최소주문금액을 이유로 배달 주문을 고민했던 소비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광고 영상에는 치킨, 짜장면, 마라탕 등 1인분 메뉴가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며 '한그릇'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한편 지난해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22년 738만 9천가구에서 30년 뒤인 2052년 962만 가구까지 200만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 4인 또는 5인 이상 가구는 2052년까지 연평균 각각 5만 가구, 1만 8천가구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