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미르섬, 계란꽃 만개하며 봄의 절정 알려… 6월엔 유채꽃·코끼리마늘꽃도 가세
2025-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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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변 따라 펼쳐진 수만 송이 샤스타데이지 장관… 백제문화제엔 해바라기 등 가을꽃 선보일 예정

미르섬 전경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봄의 절정을 맞이한 금강변 미르섬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초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이겨내고 파란 하늘 아래 만개한 수만 송이의 계란꽃(샤스타데이지)이 미르섬 꽃단지와 산책길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순수함'과 '평화'를 꽃말로 하는 계란꽃이 섬 전체를 하얗게 수놓으면서, 미르섬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방문객들이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계란꽃의 아름다움은 6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꽃에 이어 노란 유채꽃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으며, 6월 중순부터는 보랏빛을 뽐내는 코끼리마늘꽃도 개화를 앞두고 있어 미르섬은 다채로운 꽃물결로 가득 찰 전망이다.
전병윤 공주시 휴양공원과장은 "세계유산 공산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다양한 초화류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춰 미르섬에 해바라기를 비롯한 다양한 가을꽃을 심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계절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미르섬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