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무역사절단 6월 9일 방한, 한-아일랜드 식음료 무역 증진 논의
2025-05-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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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 정부, 한국을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
- 아일랜드 대표단 한국 정부 및 식품업계와 무역 협력 방안 논의
- 소고기, 유제품 등 아일랜드 농식품 관계사 ‘서울푸드 2025’행사 참가, 아일랜드의 맛과 우수성 알려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는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무역사절단이 오는 6월 9일부터 양일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에 양국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아일랜드 식품의 품질과 안전, 지속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마틴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가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대표단이 한국 내 아일랜드 제품의 입지 강화를 위해 수출 확대와 무역 정책 및 잠재적 협력에 관해 전반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의 한국 방문은 양국의 견고한 무역 관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아일랜드의 식음료 제품을 한국에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찾게 됨으로써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자국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을 허가 받아 한국 내에서 증가하는 고품질 소고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헤이든 장관은 "한국 고객의 구매 결정에서 식품 생산의 지속가능성은 중요한 요소이며, 아일랜드는 정부가 승인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오리진 그린’을 통해 이에 확실히 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서울푸드 2025’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아일랜드 식품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ABP, 아그라케팩, 리피 미트, QK 미트 등 우수 육류업체 4개사도 참가해 기업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의 짐 오툴 최고경영자는 아일랜드 정부가 진행한 시장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건강을 위해 소고기를 점점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아일랜드가 품질 보증 농장 프로그램과 정기적인 농장 감사 등을 통해 제공해온 프리미엄 목초 사육 소고기가 한국 소비자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방한 기간에 수입업체와 유통사, 소매업체 등 식품업계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대한 아일랜드 정부의 무역사절단 파견은 이번이 다섯 번 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소고기 바이어 8명이 아일랜드 정부 초청으로 현지 농장과 가공업체를 방문해 아일랜드 소고기의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