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바람이 빚어낸 천연기념물’ 충남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국내 최고의 생태축제가 펼쳐진다.
태안군(군수 가세로)은 오는 6월 7일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일원에서 해안사구 걷기 대회와 각종 공연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오랜 시간 바람이 만든 자연의 신비, 신두리 해안사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태안군 주최로 마련되었다. 군은 이번 축제가 가족과 함께하는 생태교육의 장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신두리 해안사구 걷기 대회는 약 2km의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모래언덕과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행사 당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현장 사전접수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코스를 완주한 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날 정오부터 신두3리 마을회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아카펠라 그룹 ‘나린’ △재즈팝 밴드 ‘김상민밴드 with 니나파크’ △코미디 서커스 퍼포먼스 ‘231쇼 서커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라오니엘’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를 비롯해 △모래향초 만들기 △해양생물 클레이아트 △사구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윷놀이, 제기차기, 주사위, 투호, 공기놀이 등) △보드게임 체험 △모래 타임캡슐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군 관계자는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신두사구의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자 이번 축제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많은 분들이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