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엔컴(주), 균열·블리딩 잡은 특수 콘크리트 출시
2025-05-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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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혁신! 균열 없는 콘크리트의 비밀
비용 절감의 새로운 해법, 특수 콘크리트 기술

한라엔컴(주) 기술연구소가 1년여 간의 연구개발 끝에 보강재 없이도 내구성을 확보한 특수 콘크리트를 출시했다.
넓고 얇은 단면 구조가 많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물류센터 슬래브는 균열과 박리, 들뜸 등의 하자 발생 빈도가 높아 입주자 민원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되어왔다. 특히 콘크리트 타설 시 작업성 확보를 위해 물이 과다 투입되면 경화 전후 수축 균열이 크게 증가하고 압축강도까지 저하되는 문제가 반복되어 왔다.
한라엔컴(주) 기술연구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위수량을 기준 내로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높은 슬럼프를 유지할 수 있는 배합 설계를 바탕으로 수축균열 저감과 안정적인 강도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수축저감제와 고품질 원재료를 적용하고 다양한 성능 검증을 병행해 내구성과 작업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균열 저감형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했다.
수축저감제는 계면활성 효과를 통해 콘크리트 공극 내 수분의 표면장력을 낮추고 모세관장력을 줄여 건조수축 및 자기수축을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한라엔컴(주) 기술연구소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일반 콘크리트와의 비교를 통해 동일 규격 기준 약 53%의 수축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블리딩수로 인해 발생하는 표면 박리에 대해서도 약 77%의 블리딩량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로 인해 균열 및 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여 내구성이 우수한 고품질 콘크리트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에 균열 방지용으로 사용되던 와이어메시나 섬유 보강재의 대체도 가능해져 인건비와 자재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라엔컴(주) 기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수축 균열 저감 콘크리트 제품 출시를 통해 균열발생으로 인한 2차적인 비용 발생들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