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제대로 한다… 다가올 연휴에 가볼 만한 '서울' 근교 여행지

2025-05-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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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숨겨진 명소

다음 달 초 연휴를 앞두고 근거리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근교 여행지에 이목이 쏠렸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서울에서 1시간 내외의 접근성과 탁월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기도 양평에선 도시의 불빛이 사라진 뒤 맑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만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은하수까지 볼 수 있는 양평의 숨겨진 명소를 소개한다.

■ 양동면 벗고개

양평 벗고개. / 유튜브 '서울애기' 영상 캡쳐
양평 벗고개. / 유튜브 '서울애기' 영상 캡쳐

경기 양평군 양동면에 위치한 '벗고개'는 빛 공해가 적어 밤하늘 별 관측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은하수도 자주 관찰되며 가을·겨울철엔 더욱 뚜렷한 별빛을 볼 수 있어 천체관측 애호가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다.

산 속 고갯길로,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은하수·별자리·유성우 관측에 유리하다. 특히 여름 밤에는 은하수가 길게 뻗는 장면을 담기에도 좋다.

이곳은 중미산천문대에서 남쪽으로 약 15~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기준 약 1시간 30분~2시간 소요된다. 산길 마지막 구간은 좁고 굽은 도로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3시이며 담요, 캠핑의자, 망원경, 카메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구글지도, 양평 벗고개

■ 중미산천문대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천문대를 찾은 시민들 모습. / 뉴스1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천문대를 찾은 시민들 모습. / 뉴스1

옥천면 중미산 자락에 위치한 중미산천문대는 1999년 개관 이래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천문에 관심 있는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발 420m 고지에 위치해 주변 광공해가 적고 대기 상태가 좋아 별빛 관측의 확률이 일반적인 도시보다 높은 편이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별자리와 천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첨단 관측 장비를 통해 행성, 성단, 성운 등 여러 천체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구글지도, 중미산천문대

■ 쉬자파크

양평읍에 위치한 쉬자파크는 이름 그대로 ‘쉬는 것’을 콘셉트로 조성된 자연형 힐링 공간이다. 해발 약 200~300m 산림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캠핑, 산책, 생태교육 등 다양한 목적의 자연 체험을 할 수 있다.

힐링숲, 산책로, 숲속 명상, 숲놀이장, 캠핑장 등과 함께 전문 치유지도사가 동반해 신체회복과 정신 힐링을 도와주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을 위한 모험 놀이터, 생태관찰 코스, 목공 체험, 곤충 탐험, 전래놀이 프로그램도 시즌별로 운영된다.

구글지도, 쉬자파크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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