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샐러드보다 더 잘나간다…MZ세대가 꽂힌 신(新) 다이어트 음식

2025-05-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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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단이 MZ사이에서 유행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멀어지는 건 밀가루다. 하지만 매일같이 샐러드만 먹기에는 질리고, 밥과 면이 당기는 순간은 늘 찾아온다. 이런 고민을 반영하듯, 요즘은 밀가루 대신 ‘곤약’을 이용한 저탄수화물 식단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곤약은 100g당 5kcal에 불과해 ‘제로 칼로리 식품’으로 불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도 준다. 겉보기엔 일반 국수와 비슷하지만, 입 안에서 느껴지는 탱글함과 냄새는 처음엔 낯설다. 그러나 양념이나 소스에 따라 식감이 달라져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곤약면은 간장 소스, 매콤 비빔장과 잘 어울려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벌써 곤약면 전문 브랜드가 다수 등장했다. 편의점에서도 '곤약국수', '곤약비빔면' 제품이 출시돼, 칼로리를 의식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두유의 변신…음료에서 ‘한 끼’로

과거에는 아침 대용 음료로 마시던 두유가 이제는 식사로 바뀌었다. 영양은 높이고 당은 줄인 '무가당 두유'가 다이어트 식단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백질,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해 식사 대용이나 운동 후 보충용으로 활용된다.

얇은 두유면 / 풀무원
얇은 두유면 / 풀무원

최근에는 고단백 제품뿐 아니라, 곡물이나 귀리, 검은콩을 첨가한 제품도 다양해졌다. 직접 요리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두유에 오트밀이나 시리얼을 말아 먹는 ‘두유푸딩’이나, 두유를 육수로 쓴 ‘두유카레’도 SNS를 통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비건 열풍과도 맞물려 두유의 소비는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커피전문점에서도 두유로 대체 가능한 라떼 메뉴를 상시 운영하며, 식물성 우유 시장은 더 넓어지고 있다.

◈ 밀가루 없는 파스타…두부면이 바꾼 식사 습관

밀가루와 계란 없이 만든 ‘두부면’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밀가루 파스타보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고, 단백질 함량은 훨씬 높다. 1인분 기준 100kcal 내외지만, 단백질은 10g에 육박해 운동 전후 식사로도 적합하다.

두부면은 열을 가해도 퍼지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일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등 대부분의 레시피와 어울리며, 특별한 조리 없이 데우기만 해도 먹을 수 있다.

SNS에서는 ‘두부면 파스타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지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유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기려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식재료로 떠오르고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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