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울릉도서 사전투표 “학생들과 함께 민주주의 실천”
2025-05-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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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 중 투표로 주권의식 강조
세종시 고3 학생들도 첫 투표로 민주시민 성장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5월 30일 오전 8시 50분, 경상북도 울릉군의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현재 울릉도 일정을 소화 중인 그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몸소 실천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는 세종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이뤄졌다.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한 학생들은 주권의식과 영토 수호 의지를 되새기며, 생애 첫 선거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세종여고 3학년 유가영 학생은 “독도에 처음 방문해서 주권과 영토의 소중함을 느꼈고, 그 자리에서 첫 투표를 하게 돼 설렜다”며 “내 한 표가 나라의 방향을 정한다고 생각하니 국민으로서 책임감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투표를 마친 후 “학생들이 선거의 중요성을 배우고 신성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세종의 1,981명 학생 유권자들이 투표의 균등함과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몸소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투표는 단지 정치적 선택을 넘어서,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에게 실천적 민주주의 교육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며, 울릉도와 독도 방문 중에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어디서든 사전투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