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대단한 맛도 아닌데…다이어트 간식처럼 보이던 음식의 반전 사실
2025-05-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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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지방 축적과 고혈압, 대사증후군의 위험까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는 뻥튀기가 실은 고칼로리에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주범으로 밝혀졌다.

뻥튀기는 주로 쌀이나 옥수수 같은 곡류를 고온·고압으로 튀겨 만든 과자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기도 했지만 사실은 칼로리 밀도가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0g당 370~400㎉에 달하는 뻥튀기는 부피에 비해 포만감이 낮아 과도한 섭취 시 오히려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로 만들어진 뻥튀기는 체내에서 빠르게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이는 탄수화물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체지방 축적과 고혈압,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 또 피부 염증을 유발해 여드름이나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뻥튀기를 식사 대용으로 삼을 경우 단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 되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부족해 변비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뻥튀기에는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른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더 낫다.
앞서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뻥튀기를 즐겨 먹는다고 밝히며 이 간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건강을 고려한다면 비정제 탄수화물로 만든 뻥튀기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곡물을 완전히 도정하지 않아 영양소가 유지된 상태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현미나 통밀로 만든 뻥튀기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