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급락 전망 우세... 첫 번째 주요 지지선은 0.55달러 (분석)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자체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파이코인·Pi Coin)이 최근 일주일 사이 21% 이상 급락하며 1일(한국 시각) 오전 9시 40분 기준 0.61달러를 기록했다.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주요 기술 지표들이 매도세 강화를 가리키고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이 0.55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하락은 단순히 파이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자체가 지난 일주일 동안 시가총액 기준으로 5% 이상 줄어들며 17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이런 전반적인 약세 흐름 속에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고, 파이코인에 대한 매도세도 거세졌다.

기술적 분석에서 주로 활용되는 BB트렌드(BBTrend) 지표는 현재 -4.52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볼린저 밴드 하단 근처에서 지속적으로 종가가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로, 매도 압력이 강하다는 신호다. 일반적으로 BBTrend가 음수일 경우 하락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주요 지표인 스마트 머니 지수(Smart Money Index, SMI)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상황을 더욱 부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SMI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주로 거래 시작과 마감 시간의 행동을 기반으로 분석된다. 현재 파이코인의 SMI는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관 자금의 이탈은 향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재 파이코인은 0.55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 지점이 무너질 경우 0.40달러의 사상 최저가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존재한다. 반대로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된다면 0.86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 전환과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결국 파이코인의 단기 가격 흐름은 0.5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기술적 지표와 시장 심리는 약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반전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