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려고 주말만 기다린다…시청률 압도적 1위 휩쓴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06-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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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8.8%로 동시간대 1위 차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KBS 2TV의 한 드라마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일 회자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예상 밖의 반전, 감정선을 자극하는 연기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35회에서는 광숙(엄지원)이 동석(안재욱)과의 관계를 시동생들에게 밝히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석은 더는 몰래 만나는 관계가 불편하다며 가족들에게 광숙과의 관계를 밝히자고 제안한다. “이제 도둑데이트는 그만하자. 부모 몰래 연애하는 10대도 아니고 불편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광숙이 시동생들의 상처를 걱정하자 “다 큰 성인들이다. 괜한 걱정 말라”고 안심시킨다. 이어 “우리 애들도 광숙 씨 만나고 싶어 안달이다.

조만간 자리를 만들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광숙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묻고, 동석은 “그럼 헤어지는 거지”라고 농담하듯 말하다가 곧 “아이들이 반대하면 그냥 쫓아낼 거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나에겐 광숙 씨가 1순위고, 아이들은 그다음”이라며 진심을 전한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광숙은 이 관계를 자신의 입으로 직접 전하겠다며 시동생들을 따로 만나기로 결심한다. 동석이 “같이 가줄까?”라고 묻자 “이건 나 혼자 해야 할 일”이라며 혼자 나서기로 한다. 동석은 그녀의 손을 잡고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을 보낸다.

천수(최대철)의 도움으로 시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광숙은 관계를 밝히려 하지만, 그 순간 소연(한수연)이 “영주 아빠!”를 외치며 등장하면서 계획은 어그러진다. 방송 말미에는 소연이 천수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더한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같은 회차에서는 범수(윤박)가 광숙에게 세리(신슬기)에 대한 진심을 고백하는 장면도 담겼다. 광숙은 “세리 씨랑 같은 마음인 거냐”고 묻고, 범수는 “세리를 좋아하는 마음이 가족을 배신하는 것처럼 느껴져 욕심을 내면 안 될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광숙은 “세리 씨 좋아하는 마음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다른 사람 생각 말고 본인 마음에 솔직해지라”고 조언한다. 범수는 “놓치고 싶지 않다. 어쩌면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진심을 전한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강인 경기보다 더 몰입했다”, “사랑 고백부터 폭로 실패까지 감정 롤러코스터 타는 줄”, “안재욱-엄지원 케미가 이렇게 찰떡일 줄이야”, “이거 보려고 주말만 기다린다. 너무 따뜻하고 재밌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시청자는 “주말 드라마인데 평일 미니시리즈보다 더 빠른 전개”라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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