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일주일 만에 7% 하락... 분석가의 반등 시나리오는?
2025-06-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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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나리오가 유효하려면 반드시 이 지지선이 유지돼야 한다”
최근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시장 전반의 조정 속에서 리플(XRP·엑스알피) 가격이 지난 일주일간 7%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단기적인 가격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스BTC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 카시트레이드(CasiTrades)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XRP의 기술적 분석을 공유하며 특정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단기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카시트레이드는 XRP가 피보나치 되돌림 0.118 레벨인 2.196달러 부근까지 하락한 뒤, 해당 가격대가 단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익숙한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2.20달러 부근이 진입 구간이며 단기 목표가는 피보나치 0.236 레벨인 2.253달러로 설정됐다. 이 구간은 이른바 ‘스캘핑 트레이딩(Scalping Trading)’에 적합한 가격 흐름으로, 빠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카시트레이드는 이 상승이 추세 전환의 신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한 매수세가 동반될 경우에는 2.253달러를 넘어 2.333달러, 2.395달러, 심지어 2.456달러까지도 열려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이 시나리오가 유효하려면 반드시 2.13달러 지지선이 유지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선이 무너지면 해당 트레이딩 전략은 무효화되며, XRP는 1.77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한국 시각) 오후 2시 15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1.72% 상승한 2.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2.48% 하락했다.
기술적 지표도 하락세를 지지하고 있다. XRP는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 하락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36.47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하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RSI가 30 이하로 진입하면 매수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