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행동으로"…전국을 울린 여성들의 나라사랑 실천
2025-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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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전국 지부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 기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현충탑 앞이 5월 31일 아침, 고요한 묵념과 따뜻한 실천으로 채워졌다.
세계평화여성연합 광주전남제주지부(회장 엔도하루미)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회원 70여 명과 함께 추모식과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이시이 소노카 디렉터의 진행 아래 헌화, 묵념, 환영사, 축사, 단체사진, 봉사활동 순으로 차분히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희생을 기리며, 지역사회를 위한 실천의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 봉사활동은 전국 205개 지부가 같은 날 동시 진행한 제9차 '전국 동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총 2,150여 명이 참여해 전국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엔도하루미 회장은 “희생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라며 “작은 봉사라도 끊임없이 이어갈 때 공동체는 더 따뜻해진다”고 전했다.

조창언 상임고문은 “여성의 사랑과 헌신이 결국 평화를 만들어 간다”며 “이런 실천이 곧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최기영 북구의원도 “해마다 이어지는 이 활동이 감동적이며, 외국인 회원들의 참여도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평화여성연합은 오는 11월, 전국 지부가 동시에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줍깅(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생태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1992년 창설된 이 단체는 현재 유엔의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가진 국제 NGO로, 전 세계 120개국에서 ‘인류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평화운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