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폭증하더니…일본, '파격 카드' 꺼냈다

2025-06-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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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한 한국인, 전년 대비 7.6% 증가

한국과 일본의 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모습. / 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323만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일본에서 한국을 찾은 여행객도 104만명에 달하고 있다. 양국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김포, 김해, 하네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전용 입국 심사대를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입국 절차가 빨라져 여행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용 심사대는 입국일 기준 1년 이내에 상대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단기 체류자에게 제공된다. 항공편 도착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일 경우 이용 가능하며, 김포와 하네다공항에서는 특정 항공사 탑승객만 사용할 수 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한국인 전용 입국 심사대가 마련되어 있어 빠른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내 한국 여행 수요는 높으며, 일본인 해외여행지 중 한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방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84만7300명으로 집계됐다. 여행업계는 벚꽃 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상춘객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다양한 여행 플랫폼에서 벚꽃 시즌 전용 일본 투어 및 티켓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국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며 입국 심사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여행객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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