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2명 부상...새벽 인천 가좌동 공장 화재 '대응 1단계 발령'

2025-06-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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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 신고

인천 서구의 한 금속제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공장 화재 / 연합뉴스, 인천소방본부 제공
공장 화재 / 연합뉴스, 인천소방본부 제공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3분쯤 서구 가좌동의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근 주민이 “검은 연기가 많이 나온다”고 신고하면서 출동한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에 나섰고, 오전 5시 36분에는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이 불로 인해 소방대원 2명이 손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동아일보 등은 전했다. 불은 오전 내내 번지는 양상을 보여 소방력과 장비가 대거 투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아직 정확한 발화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고 매체 등에 밝혔다.

서구청은 화재 발생 직후 주민들에게 “공장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택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공장 주변 도로를 우회해 달라”는 재난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진화 작업이 완료된 이후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파악될 예정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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