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대선 막판 유세전…이재명 ‘서울 공략’ vs 김문수 ‘광폭 행보’

2025-06-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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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제주도 시작으로 부산-대구-대전-서울 유세 일정
이재명 후보, '피날레 유세' 하기 위해 여의도공원 방문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마지막 공식 유세를 준비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앞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앞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고, 이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 광장, 성남시 성남주민교회로 이동해 표심을 다질 예정이다.

이어 광명시 철산로데오 광장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마곡나루역 인근)을 거쳐, 마지막 유세는 여의도공원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다. 여의도는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공간으로, 이 후보가 강조하는 메시지와도 연결된 장소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서울로 북상하는 ‘종단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오전에는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동문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며, 오후에는 부산역 광장, 대구 동대구역 광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대전역 서광장을 거쳐, 서울 시청 광장·홍대입구역·신논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청년층 공략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경선 후보들과 함께 ‘원팀 통합정부’ 비전도 발표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학을 찾아 대학생들과 ‘학식 유세’를 벌인 후,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청년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대구로, 이 후보는 보수층 결집과 ‘새로운 보수’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하루를 통해 유권자와 최대한 가까이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본투표를 앞두고 유의미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투표는 오는 3일,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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