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충족할 것”…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10년 만에 귀환

2025-06-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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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은 다시 시작될 거예요”

배우 이제훈이 10년 만에 시즌2를 확정한 tvN 드라마 '시그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쳐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tvN '시그널 시즌2' 티저 캡처 / tvN 제공
tvN '시그널 시즌2' 티저 캡처 / tvN 제공

이제훈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소주전쟁' 관련 라운드 인터뷰에서 '시그널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10년 만에 모여서 연기를 한다는 게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저한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재회한 김혜수, 조진웅에 대해서는 "이렇게 시간 지나 만나니까 든든하면서도 의지가 많이 됐다"며 "확실히 그때보다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도 갖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훈은 "기대에 충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분 좋게 촬영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tvN '시그널' 스틸 / tvN 제공
tvN '시그널' 스틸 / tvN 제공

2016년에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 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수사물이다. 15년 장기 실종자 이재한의 생존이 담긴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를 통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소재, 과거 형사와 현재 형사의 간절함이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강렬한 서사, “과거는 바뀔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등 주옥같은 명대사를 남기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시그널’ 최종화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tvN '시그널' 스틸 / tvN 제공
tvN '시그널' 스틸 / tvN 제공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중인 tvN ‘두 번째 시그널’에는 시즌1을 이끈 주역인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김혜수,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의 조진웅,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의 이제훈이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가 전작에 이어 각본을 맡았고, 영화 ‘올빼미’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던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튜브, tvN DRAMA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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