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 낳았는데 45kg…김보미의 눈물 겨운 '다이어트 과정'
2025-06-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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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놀라운 변신, 45kg 다이어트 비결은?
육아와 건강의 완벽한 균형, 김보미의 특별한 도전
배우 김보미가 출산 4개월 만에 45kg 몸무게를 되찾으며 엄마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김보미는 “그냥 보세요!!!! 저 이만큼 빠졌어요!!!”라며 잔뜩 신난 모습으로 함께 다이어트 전후 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옷을 입었지만 확연히 달라진 몸매다. 특히 출산 직후 복부에 남아 있던 볼록한 뱃살은 사라지고, 이제는 선명한 11자 복근까지 생겼다.
그는 둘째 출산 후 약 13kg이 늘었지만, 9kg을 감량해 45kg을 찍었다고 밝히며 “굶었냐고요? 애 둘 키우는데 밥 안 먹고 어떻게 육아하나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출산 후 다이어트를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는 이들에게, 김보미는 무작정 굶거나 무리한 방법이 아닌 꾸준한 노력과 생활 속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셈이다.
출산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평균적으로 임신 중 10~15kg 이상 증가하며, 출산 후에는 호르몬 변화와 수면 부족, 수유 등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쉽지 않다. 특히 둘째 이후에는 체력 저하와 시간 부족까지 겹쳐 다이어트는 더 어려워진다. 김보미 역시 “예전엔 쭉쭉 빠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나이도 있어서 그런지 정말 안 빠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매일 육아에 치이면서도 자신만의 루틴을 지켜냈다. 영상 속 그녀의 몸매는 운동과 식단, 생활 습관의 결과물처럼 보인다. 아마도 ‘애 둘 키우면서 운동까지 어떻게 해?’라고 생각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김보미의 변화는 동기부여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6주에서 8주 정도 회복 기간을 거친 뒤,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점차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수유 중일 경우 무리한 칼로리 제한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속 가능한 실천’이다.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일이 아니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특히나 그렇다. ‘육아’라는 체력 소모가 큰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김보미처럼 결과에 조급해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차근차근 변화를 쌓아가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 둘을 품에 안고도 자신을 돌보는 일을 놓지 않은 김보미. 그의 도전은 단순한 몸매 변화 그 이상의 이야기다. ‘엄마’이기에, 그리고 ‘여성’이기에 더 특별하고 멋진 변화다.

한편 출산 후 살을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몸 관리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은 많은 양의 혈액을 잃고, 근육과 인대, 골반 구조까지 큰 변화를 겪는다. 또한 자궁은 출산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수축과 회복을 반복하며 원래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여기에 수유로 인한 피로, 수면 부족,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산모의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운동을 시작하면 회복이 늦어지고, 골반통, 허리통증, 우울감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특히 관절이나 인대는 임신 중 호르몬의 영향으로 늘어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무리한 움직임은 관절 손상이나 탈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산후 최소 3주에서 6주간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히 쉬며,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해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