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백년대계”…행정수도 완성에 충청권 손 맞잡았다

2025-06-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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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시의장, 세종시 찾아 서명운동 동참
국회 세종의사당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촉구

왼쪽부터_김하균_세종시_행정부시장__이범석_청주시장__김현기_청주시의회_의장 / 세종시
왼쪽부터_김하균_세종시_행정부시장__이범석_청주시장__김현기_청주시의회_의장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여론 결집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에 청주시장이 직접 나섰다. 충청권 주요 지자체가 하나로 뭉쳐 국가 균형발전의 방향성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2일, 세종시와 세종사랑시민연합회가 추진 중인 ‘찾아가는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이 청주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이 동참해 충청권 연대의지를 드러냈다. 세종시에서는 김하균 행정부시장을 포함한 시청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넘어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범석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이자, 충청권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서명운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밝혔다. 김현기 의장도 “행정 기능이 집중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향후에도 전국 각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순회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만의 과제가 아니라 국가 백년대계 차원의 사명”이라며 “충청권 연대와 국민 여론의 힘을 모아 국회와 정부에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사랑시민연합회 김일호 기획실장은 “청주시의 따뜻한 환대와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100만 서명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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